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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 The Domain (도메인) - 2009.08.01

2009/08/12 21:58, 글쓴이 잡종
하이드파크에서, Cook&Phillip park를 지나면 The Domain이라는 곳이 나온다.
여기도 잔디밭이 깔린 공원으로, 사람이 없고 한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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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본 St.Mary cathedral과 시드니 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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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타워를 지을 때, 성당을 잇는 축을 고려해서 위치하였기 때문에,
이런 절묘한 장면이 나올 수 있다.

저 멀리 보이는 나즈막한 건물이 뭔가 하고 들어가보니,
공원 밑으로 대형 공용 주차장을 만들어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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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입구에서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
양 옆으로 발랄한(?) 작품이 그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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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쭈욱 지나면 오른편에 NSW Art Gallery가 나온다.
이건 옆 모습.
그리스 풍의 건축물인데, 역시 정체없는 건물이다.
유럽에서 넘어온 사람들이다보니, 유럽이 고전 건축물에 대한 동경이 있나보다.
현대적으로 해석한 것도 아니고, 그대로 배껴놓은 고전풍 건물을 지으려는 의도는
아무래도 경직된 공무원의 머리 속 발상이 아닐까;;

공원 밑으로 지나가는 City rail.
반복적인 패턴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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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건너 이어지는 공원 옆으로 보면, 초고층 빌딩들이 늘어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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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들은 오페라 하우스의 뒷 배경으로,
시드니를 세계적인 미항으로 만드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밤이 되니 가로등에 불이 켜진다.
아늑하고 한적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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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욱 더 가면 Royal Botanic Garden으로 이어지는데,
밤이 어두워져 더 못가고 집으로 가려고 가까운 전철역을 찾으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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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2 21:58 2009/08/1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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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 Cook&Phillip Park - 2008.08.01

2009/08/03 21:07, 글쓴이 잡종
하이드파크에서 길을 건너면
저 멀리 St,Mary's Cathedral이 보이고, 그 앞에 물(?)과 나무 다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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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물이 양쪽으로 놓여있는데, 갈매기 한 쌍이 너무 다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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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분수가 나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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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보면 보이는 오스트레일리아 뮤지엄.
오른쪽의 고전풍과 왼쪽의 현대 건물의 조화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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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들은 은근히 이런거 신경 많이 쓰는 듯하다.
전통도 별로 없으면서, 옛 것을 이으려는 노력(?)
워낙 역사가 짧으니, 지금부터라도 역사를 이어가려고 애쓰는 모양이다.

성당 앞도 성당을 최대한 해하지 않으려고 노력한 부분이 많이 보인다.
시야를 가리지 않으려고 낮게 물과 다리를 배치했고,
그 밑으로 수영장과 헬스클럽을 만들었다.

우리나라로 치면,
초현대식 상업 시설이나 사무실을 짓거나, 주상복합 오피스텔을 지었을 거다.
'경희궁의 아침'처럼 경복궁 앞에 초고층 오피스텔이나, '현대 사옥'처럼 말이다.


Cook+Phillip Park에 있는 수영장과 헬스클럽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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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수영장이고 오른쪽이 헬스클럽이다.
왼쪽은 메탈릭의 미래적인 느낌이고, 오른쪽은 나무와 블럭, 유리로 차분하게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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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내려오면, 수영장과 헬스장 입구가 있고, 바로 공원이 이어진다.

하이드파크를 지나면서부터
성당 앞쪽의 공간과 Cook&Phillip park의 수영장, 헬스클럽,
밑으로 이어지는 공원, 그리고 성당.. 그리고 계속 이어지는 The domain...

여러 건축물과 공간들을 계단과 길, 벽을 적절히 배치해서 서로 독립적으로 구성하되,
서로 방해되지 않도록 배려하면서도, 각각의 공간의 개성을 살려주는,
절묘한 공간 배치를 하고 있다.

공간들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며 지속적으로 감동을 주고 있는데,
이렇게 예기치 않은 곳에서 만나는 감동이야말로 여행의 즐거움이 아닌가싶다.
이런 새로운 감동을 느끼고 싶어서 마약처럼 계속 여행을 떠나는지도 모르겠다.

Cook&Phillip park과 The Domain은 여행 책에도 없는 곳이다.
그리고, 여행  책은 속성상 각 대상 건물에 대해 설명이 있을 뿐,
이렇게 연속적인 공간에 대해서는 소개가 되지는 않는다.
것도 그렇지만, 여행 책에는 대중들이 좋아할 만한 곳을 소개하기 때문에,
한정된 종이 위에 한정된 장소밖에 소개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자 한계이다.

책에서 소개되는 유명한 장소들만을 찾아다니다가는
남들은 좋아할 수 있지만 정작 본인은 별로일 수 있고,
책에 소개되지 않았어도 본인에게는 정말 멋지고 굉장한 곳일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고로, 너무 여행 책만을 의지하며 관광 명소만 찍고 돌아다니는
일명 point 관광(이런 말이 있는지는 모르겠다-_-)만을 하게 된다면,
남들 다 본거 눈도장찍고 사진도장 찍는 것 이상으로는 얻을 것이 없다.

여행 자체를 통해 얻는 즐거움과 경험보다,
누군가에게 "나 거기 갔다왔어"라는 말 한마디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더 중요할 뿐이며,
"가보니깐 별로야"라는 말을 덧붙이며, 안 가본 사람들보다 더 잘났다는 우월감을 느끼는 것이
그들에게는 더 중요할 뿐이다.

그래서 패키지 관광은 아무리 저렴하고 편하더라도 피하려고 하고 있고,
단기간에 여러 군데를 보는 것보다, 같은 기간이라도 한 곳에 오래 머무려고 한다.
그것이 나에게는 여행의 의미인 것 같다.

말이 많이 샜는데,
공원으로 내려가면 고목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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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올려다본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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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타워랑 성당의 첨탑이 절묘하게 어우러져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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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밑으로 내려가면 밑에 동네랑 이어진다.
경사가 심하게 있던 지형이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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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메인(The Domain)이랑 이어지는 구름다리.
밑에는 차길을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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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omain으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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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3 21:07 2009/08/0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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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 Hyde Park (하이드파크) - 2009.08.01

2009/08/03 19:30, 글쓴이 잡종
런던의 하이드파크랑 이름이 같다.
런던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이 하이드파크가 그리워서 그렇게 이름을 지었다나.
규모는 하이드파크에 비할바가 아니나,
역시 도심에 이런 공원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근데, 워낙 시드니의 인구밀도가 낮다보니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공원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별로 없다;;
여의도 공원만 하더라도 점심 시간되면 아주 북적해서 난리가 아닌데..
설령 점심 시간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이 간간히 보이는 것이 아주 그냥 한적하기 그지없다.

하이드파크의 초입에 있는 안작 메모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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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고전 건축에서 모티브를 따서 현대적으로 해석한 건물인것 같으나,,
왠지 빈약하고 완성이 안된것 같은 이 느낌은 멀까.
디테일이 없어서 그런 듯한데, 현대적 분위기를 위해 단순화한 것 같은데,
전체적인 완결성이 없이 부족한 느낌이다.

뒤에 고층건물들과도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양 옆의 하얀 나무들과도 함께 묻혀 제 자리를 못 잡고 있다.
앞의 물(?)도 얉아가지고 바닥의 타일이 다 들여다보인다.
한마디로 빈티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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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공원 자체로는 괜찮다.
안작 메모리얼 뒷쪽의 주 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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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되고 멋진 나무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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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에서 자주 발견되는 새인데, 부리와 머리, 꽁지가 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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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자세히보면 대머리다.
아니, 대머리가 몇 가닥 없는 머리카락을 넘긴 것 같이 빗결이 나 있다.
생긴 것도 이상하고, 잘 날지도 못하고.. 얘도 한마디로 못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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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버려진 햄버거 포장지를 뜯으며, 뭐라도 좀 건져볼까 노력하는 모습이란..
못 생긴데다가 저러고 있으니 정말 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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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나뭇사이로 보이는 시드니 타워.
하늘이 너무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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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파크 옆에 오스트레일리안 뮤지엄 (Austrailian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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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Science in the city라는 주제로 전시를 하고 있나본데,
창밖으로 물고기 꼬리를 돌출시킨게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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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파크는 남과 북으로 나뉘어있는데,
북쪽 공원으로 이어갈라다가, 횡단보도 저 너머에 있는 성당에 눈길이 끌려
북쪽 공원 패스. 바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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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성당쪽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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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3 19:30 2009/08/0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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